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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가 2027년까지 우즈베키스탄에 우량 벼 종자 생산단지 200㏊를 조성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. 현지 축산 인공수정 기술 전문가 역량강화에 나서고, 한국산 젖소 수정란의 현지 수출 확대도 지원한다.
농촌진흥청은 13∼14일(현지시각)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간 추진해온 벼 생산성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. 현장엔 이승돈 농진청장 등이 참석했다. 이들은 첫날 우즈베키스탄 벼 연구소를 방문해 ‘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(KOPIA·코피아) 벼 기계이앙 재배 연시회’를 참관했다.
앞서 농진청은 2018년부터 한국산 농기계를 활용한 기계이앙 기술을 현지에 보급해왔다. 벼 재배 노동력을 70% 절감하고 생산성을 최대 52% 향상했다는 게 농진청 측의 설명이다.
농진청은 이를 토대로 우량 벼 종자 생산단지 면적을 2025년 83㏊에서 2027년 200㏊로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. 우즈베키스탄 동부·남부에 벼 연구소 지소를 각각 신설해 우량종자 보급체계를 전국 단위로 구축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.
농진청은 현지 ‘케이(K)-낙농기술’ 보급 성과도 살폈다. 시르다리야주 시범농가(술탄팜)를 찾아 ‘한국형 수정란 수출입 의향서(LOI) 서명식’을 진행했다. 다음날 이 청장은 우즈베키스탄 농업부로 이동해 잠시드존 압두주쿠로프 부장관과 면담했다. 이어 ‘농진청-우즈베키스탄 농업부 간 축산 인공수정 기술 전문가 역량강화 업무협약(MOU)’을 체결했다.
농진청은 2014년부터 코피아와 2025년 낙농기술 수출 패키지사업을 통해 현지에 낙농기술을 보급해왔다. 특히 한국산 젖소 수정란을 이식한 개체의 임신 성공률은 50%로 다른 외국산 젖소와 견줘 20%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.
압두주쿠로프 부장관은 “MOU 체결을 계기로 가축 개량과 인공수정 기술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”고 밝혔다. 이 청장은 “한국 농업기술과 농기자재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조영창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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